서울대 새로운 학위예복 선보여

서울대가 개교 65년 만에 학위예복을 개선하기로 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서울대의 학위예복은 1947년 1회 졸업식 당시 도입된 미국식 예복으로, 60여 년간 변화 없이 공식 예복처럼 사용되어 왔다. 검정색의 단촐한 예복은 우리 대학의 상징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서울대 교무처는 지난 전기 학위수여식부터 서울대 학위수여식을 "경건하고 감동을 주는 행사"로 업그레이드하하면서, 그 일환으로 학위예복 개선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국적인 의상의 권위자인 의류학과 김민자 교수가 학위예복 개선 연구를 맡았고, 4개월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학/석/박사 학위예복을 완성했다. 8월 4일 여러 학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열린 자리에서 새 디자인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새 학위예복은 무엇보다도 "서울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집중한 디자인이다. 김 교수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실시한 학생 여론 조사에서 70.9%의 학생들이 학위예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답변했다.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하기 위해 2006년 정비된 서울대의 "UI (University Identity)" 시스템을 활용하였다. UI 색상 (SNU Blue)을 변형한 푸른색을 주 색으로 사용하고, 라틴어가 새겨진 전통적 엠블렘을 중앙에 배치하였다. 또한 한국적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전통적인 선비 의상인 앵상, 학창의, 심의 등에서 모티브를 차용했다.

 

설문조사에서 20% 이상의 학생들이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답변해, '서울대스러움' 과 '한국적인 디자인'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었다. 콜럼비아 대학, MIT, 스탠포드 대학 등 고유한 학위예복 디자인을 보유한 외국 대학 의상을 참고하였다.

 

의상 소재의 경우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는 벨벳 소재를 사용하였고, 드레이프를 넣어 고아한 멋을 내었다.

 

석사 이상은 가운 위에 색상이 있는 후드를 추가로 착용하는데, 후드의 색상도 정비하였다. 석사학위자는 이과/문과가 각각 노란색/하늘색을 착용하고, 박사학위자는 인문대 백색, 사회대 군청색 등 각 단과대학 별 지정색으로 제작된 후드를 착용하게 된다.

 

새로운 의상은 2012년 2월에 열릴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최초로 착용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교무처 교무과, 의류학과 김민자 교수

출처: http://news.snu.ac.kr/?mid=c&n=11&c=324&sa=4




이럴수가... 2012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들은, 꼼짝없이 저 옷을 입겠군요

뭐 변화! 새롭고 좋은데.... 군인도 아니고 어째서 학사 석사 박사로 갈수록 소매에 한줄씩 추가되는겁니까!!!!!! 으악!

이건 마치 군대 계급느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검정색 이외의 색깔이 들어가게 된건 좋은데 파랑이 너무...넘 파랑이네요 ㅠㅠ

으헝헝...
특히나 학사는 완전 시퍼렁이잖아 으헉어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줘...넘 추워보여...




그렇다면 만약 석사까지 하고 학위수여를 받는다면 이과니깐 노란 후드인겁니까!!!

음..시퍼렁 예복에 노랑후드^^



발랄하고 좋네여- ㅠㅠ
 

 
Posted by 노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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