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내내 비가 오다가 지난 금요일 잠시 비가 멈추고 해가 나왔습니다. +_+
간만에 보는 파란하늘이라서 신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이쁘네요
그나마 본부 앞쪽은 길이 많이 상한 편은 아니라서 비가 지나간 흔적이 눈에 띄진 않는군요-







자하연 근처는 길이 아주 폭격맞은 듯....ㅠㅠ 더군다나 그 똥물이 넘치다니....
그 주변은 나무 계단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보도블럭들은 아래 지반이 내려앉음과 동시에 다 쑥쑥 들어가버렸더군요;;

신양 1층은 침수되었었다는데, 그 후에 학교에 가서 보지 않아서, 어떻게 복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한동안은 여기저기 길만 정비하는데도 인력이 많이 필요해보이더군요

기숙사 주변에서는 맨홀이 튀어올라와서, 아는 사람말로는 2미터 높이의 분수를 보았다고 하더군요 ;;;
저도 그날 학교를 걸어나오는데, 길을 걷는건지 계곡을 걷는건지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아....비가 쏟아지니 계단이 곧 폭포더군요.



엄마아빠가 주말에 관악산 등산을 다녀오셨는데, 관악산도 공대 근처에 깍아놓은 길 옆의 경사는 흙이 많이 무너져내렸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저번에 관악산 등산을 갈때 보니, 위험천만하더군요. 이번처럼 비가 많이 올때는 무너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게 위태로웠습니다.

산사태는 인재라는 말이 맘에 와닿습니다. 
이번에 우면산 산사태도 그렇고, 춘천에서 일어났던 참사도 그렇고, 아무리 비가 상식밖으로 내렸다지만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기초적인 토목공사와 십년이상을 내다보고 기초를 다지는 공사에 너무 무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바보같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면 다행입니다;; 



p.s. 이글을 쓰고 있는데 다시 비가 오는군요. 월요일에는 또 폭우라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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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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